원래 그렇게 늦게 퇴근하지는 않는데요

 

이 시즌에 갑자기 금형주문이 폭발을 하나봐요^^... 일주일만에 금형2벌을 설계하게 되었네요..

 

일단 설날에 출근할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든 야근이라도 해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겠어요

 

물론 이전에 했던것과 유사한 금형이라 그리 오래걸리진 않지만

 

보통 설계를 하면 부품수가 수십개~수백까지도 가기때문에 그 부품들 하나하나를 검토하고

 

조립한 상태까지 검토하고, 만약 설계대로 나오지 않을경우 수정할 부분을 여유까지 줘야하니

 

알면 알수록 점점더 복잡해지는게 금형인거같아요

 

 

오랜만에 포스트한 김에 금형에 대해서 하나 설명을 드리자면

 

바로 프로그레시브 금형입니다.

 

 

금형 하면 뒤에 나오는 단어는 대량생산입니다.

 

금형이 존재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면 그건 대량생산이죠.

그 뒤에 일정한 품질이나 생산속도 등등이 붙는것이구요.

 

 

프레스금형을 이야기하면 그거 잘못하다가 손가락 날아가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일일이 프레스금형에 소재를 끼우고 작동하고 빼고, 끼우고 작동하고 뺴고, 그런 방식은 

 

비효율적일 뿐더러 위험하기까지하죠. 하지만 대부분 그런 모습을 떠올리곤하죠. 그게전부가 아닌데 말이에요.

 

 

그럼 쉽게 말해서 프로그레시브 금형이란 뭘까요? 다른 프레스금형과 무엇이 다를까요?

 

금형안에 여러 공정을 넣고 자동으로 소재를 이송시키고 자동으로 타발하고 자동으로 이송시키고 자동으로 타발하고를 반복하여

 

버튼 하나로 원하는 작업을 마치게 하는 금형이라고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 왜 프로그레시브금형을 사용할까요?

 

폭발적 대량생산을 위해서에요. 사람이 소재를 넣고 찍고 넣고 찍고 하는게얼마나 빠를까요?

 

제가 설계하는 프로그레시브 금형중

 

빠른것은 1000shot/min이 넘습니다. 무슨뜻이냐구요? 1분에 1000번 즉 1초에 16번을 내려친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프레스를 수동으로 누르고 옮기고 하는 과정은 1초에 몇번이나 작동시킬수있죠?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나요. 

 

1초에 16번을 넘게 작동을 하게되면 당연히 프레스기에는 엄청난 진동과 열이 발생합니다.

 

그건 업계들이 풀어나가야할 숙제인것이죠.

 

 

금형만큼 중요한것은 프레스기입니다. 프레스기는 자동으로 작동할수 있어야하고 자동으로 재료를 이송시킬수도 있어야합니다. 

 

프로그레시브 금형과 자동화란 말은 참 찰떡같이 잘어울리기도 해요.

 

앞으로 금형의 발전은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일정하게 발전할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형을 한다면

 

프로그레시브 금형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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