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자친구가 있다.

내 여자친구는 조금 특이하다.

그건 아마 대만사람이라서겠지?

여자친구는 대만의 큰 물류회사에서 일하고 있다.

나나 여자친구나 신입사원


일 그만두고 한국에서 같이 살자고 한다. 이제고작 1년다녔는데 그만둬도 괜찮겠니?..

여자친구의 학교 성적을 굳이 물어보진 않았지만 꽤나 공부를 잘하는것 같다.

그 물류회사는 글로벌 대기업이고 타이베이에서 학교를 나왔다고했다.(대만에도 in서울같은 그런게 있지않을까?..)

그런 여자친구가 꿈을 접고 한국에 살러 온다니...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최대한 티를 내진 않았다.

아마 여자친구는 대학졸업 후 바로 취업을 했기때문에 휴식이 필요해 보이기도 했다.

난 입국하는 날짜에 맞춰 방을 구할 예정이다.

내 여자친구는 집순이다. 나도 항상 퇴근 후 집에 있는다. 가끔 놀러가고싶을때도 있지만 집에서 쉬는게 최고다.

그래서 우리는 쿵짝이 잘 맞는다. 얘는 한국드라마를 엄청 좋아한다. 최근에 북한소재 드라마 뭐지 그거보고 한동안 자꾸 날 동지라고 부른다.

북한말도 꽤나 잘 구사한다.

쓰고나니 별 특이하지 않은 보통의 여자친구인것 같기도 하다.

나한테만 특별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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