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저녁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제가 설계한 금형에서 나오는 제품이 고객사 납기에 빠듯한 제품입니다
그 금형은 3호 금형이라 1,2호의 설계외 상당부분 유사하고 그 1,2호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허나 막상 금형부품들이 들어오고 프레스기에 찍어보니 여기저기서 문제가 발생히기 시작했죠
저도 당황했고 조립자도 당황했죠(금형은 조립자가 실우작업을 맡기때문에 설계자와 업무 파트너입니다)
금형에 문제가 생기면 문제파악을하고 그 문제에 맞게 부품을 재설계하여 가공처에 발주를 내죠
문제를 하나 해결하면 또 다른문제가 발생하니 그런식으로 2주를 까먹었네요
그러다보니 영업쪽에서 저희팀장님을 압박하고 저를 압박해오니 상당히 위축되더라구요
사내메일로 관련부서사람 20명가량을 참조를 넣고 저의 일정지연으로 문제가 발생하고있다고 말이죠
참어려운 상황이었죠 분노와 두려움이리는 감정이 끓어올라 저는 이 감정을 제어하기위해 인터넷검색을 했습니다
많은 문구중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제어할수없는 일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 내가 두려움을 느껴도 상황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리는 식의 내용이었죠. 곧바로 스스로에게 질문했어요
이 상황 나는 과거로 돌아갈수있는가?
no
내가 지금의 상황에서 더 할수있는 일은 있는가?
no
지금 느끼는 감정이 나에게 유익한가?
no
이 세가지 질문을 마치고 머릿속을 정리한다음 조립자에게 갔어요
조립자는 제게 물었죠
"또 안되면 어떡하죠?"
제가 말했어요
"안되면 또 원인파악하고 다시 수정해야죠"
사실 일정에 조여진다한들 제가 타개해니갈방법은 애초에 금형을 완료시키는 제 본래의 목적에 집중하는것밖에 없어요
조이지않아도 결국은 할일인거죠.
그러니 위에서 무슨 협박을 하던지 상관없이 두려움을 버리고 전 제 일에만 집중했습니다.
어찌저찌 금요일 저녁까지 테스트를 마치고 무사히 평온하게 고향을 내려왔어요.
어려운 상황 복잡한 분위기 그 모든것들은 내가 결정하는것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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