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책 : 카네기 인간관계론

서점에서 한번쯤은 인간관계론을 이란 책을 봤을테고 카네기란 이름도 들어봤을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카네기의 책을 목차만 훑어본 적이 있고 대략적으로 파악했다. "이 책은 아마 뻔한 말들 투성이고, 현실적으로 도움 되지 않을꺼야"라고 말이다.

 

그래서 다른 카네기 시리즈들도 크게 눈길한번 주지 않고 열어본 적이 없었다.

 

최근 독서량이 늘면서 같은 뻔한 말을 하더라도 곰곰히 그 의미를 곱씹어보면 배울점이 많고 뻔한 말 속에서 깊은 울림과 나의 현실에 적용이 가능한게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든 워스트 셀러든 가리지 않고 목차와 저자를 파악하고 내 뜻과 맞을것 같다고 생각되면 책을 구입하곤 했다.

 

 카네기에 대한 오해

이건 내가 카네기에 대하여 가진 선입견 같은 것이다. 저자는 말그대로 작가, 동기부여 강사같은 삶을 살았다. 이건 확실히 선입견이라고 놓고 말하자면, 나는 동기부여 강사나 직업이 저자인 사람들의 책은 별로 안좋아했다. 왜냐하면 나에게 필요한 동기는 오로지 경험을 통해 나와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멋진 사업가가 되고 싶기 때문에 동기부여 강사가 주는 동기가 아닌, 성공한 사업가가 하는 현실적인 조언에 귀기울였던 것이다.

 

 카네기도 사실은 강사이자 작가다. 나는 책의 서두인 '시작하는 말'에서 작가의 발자취를 좀 더 자세히 따라가 보기로 했다.

 

다음은 책 서두의 시작하는 말의 일부를 발췌한 것이다.

 

"걱정을 해결하기 위한 교과서가 필요했다. 나는 뉴욕의 큰 도서관에 가서 자료를 찾아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걱정이라는 표제로 등록되어 있는 책은 겨우 22권밖에 없었다."

"나는 뉴욕의 도서관에 있는 걱정에 대한 22권의 책을 훑어보았다. 그리고 닥치는 대로 걱정에 관련된 책을 사들였다. 그러나 강좌의 수강생들에게 교과서로 추천할 만한 책은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이 책을 쓰기 위해 7년 전 부터 준비했다. 우선 모든 시대의 철학자들이 걱정에 대해 말한 것들을 읽었다."

"나는 인터뷰나 독서 따위보다 더 중요한 일을 했다. 강좌의 연구실에서 5년 동안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걱정을 해결하는 방법을 연구한 것이다. 내가 아는 한 이런 종류의 연구실은 세계 최초의 유일한 것이었다."

 

 

 대략적으로 짜깁기한 몇마디의 문장만으로 저자인 카네기가 얼마나 자신의 일에 진심이었고, 단지 이론적인것이 아닌 실험적인 부분까지 섭렵했음을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진심으로 타인을 위한 그 순수한 마음이 느껴져서 이책을 구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다음은 이책 '카네기 인생수업'의 목차이다.

 

 1.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작은 실천

 2.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하는 당신에게

 3. 지옥과 천국을 구분하는 기준

 4. 병도 불안도 마음에서 시작된다.

 5. 일상의 습관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6. 타인의 비난? 마음먹기에 달렸다.

 

목차를 훑어보면 대게 심리적인 것들을 다루는 방법에 대한 책임을 알 수가 있다. 아직 책을 완독 한 것은 아니었지만, 현재까지 읽은 바로는

책에서 주장하는 것들은 하나같이 실험적 근거가 뒷받침이 된다는 것이다.

 

"인간의 감정적 태도가 육체적 활동보다 더 피로를 부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한 무리의 피실험자들에게 흥미를 가질 수 없는 실험을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피실험자들은 피로했고 졸음이 왔으며, 두통과 불안 등을 호소 하며 초조해했다."

(중략)

"피실험자들의 신진대사를 측정해본 결과, 사람이 권태를 느끼면 혈압과 삱소의 소비량이 감소되고, 일에 흥미와 기쁨을 느끼면 순식간에 신진대사의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인간은 흥미를 느끼고 흥분된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절대로 지치지 않는다..."

 

위와 같은 전개가 계속된다. '주장-근거나열'

 

내가 본 카네기란 사람은.. 그리고 이 책은?

 

결국 카네기도 강사이다. 심리적인 부분을 기술적으로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를 수없이 고민하며 이 책을 쓴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실용적인 것을 원한다. 돈을 원한다. 내 미래와 안위에 대한 생각과 현실적인 것을 믿는다.

 

대게 나와 같은 사람은 무의식, 의식, 감정 등과 같은 약간 추상적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 것들에 관한 책보다는 어떻게 퇴사를 할것인지 어떻게 투자를 해야하고 미래에는 어떻게 될것인지 구체적으로 방향제시를 해주는 책을 좋아한다.

 

성공에 대한 기술적이고 구체적인 책도 좋지만 결국 사업을 한다는 것에 대한 본질적인 것은

자신의 내면에 있음을 깨달아야한다.

 

내가 입사하고 처음 퇴사를 생각했을 때, 나는 사업 아이디어만 괜찮으면 퇴사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사업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아이디어보다 오히려 추진력과 마음가짐을 더 우선순위로 삼았다는 것이다.

 

수많은 성공한 기업가들이 쓴 자서전 같은 것들이 그것을 명백히 증명한다. (성공한 기업가들의 책을 보면 마음가짐, 무의식 같은것에 초점을 둔다.)

 

그리고 나 자신의 의식, 무의식, 감정을 통제하여 뇌과학 적으로, 심리적으로 나를 성공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 나는 책을 읽는 방향을 바꾸었다.

 

두려움을 제어하는것, 뇌와 감정을 알아가는 것, 무의식에 관한 것들에 대해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 타이밍에 이 책을 본것이고 나는 주저없이 이책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카네기가 강사일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이 강의를 듣고 실제로 사람이 변할 수 있느냐'다.

즉 실용성을 정말로 강조한 것이 카네기라는 것이다. 

 

자기계발서는 대게 실용적인 것들은 뒤로한 채 극적인 감정폭발로 순간의 감동을 전달하고자 하지만, 이 책만큼은 나는 진심으로 활용될 수 있는 지침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완독하진 않았고 현재까지 읽은 바에 의하면 그렇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옛날 옛적 꼰대의 뻔한 말 정도로 치부하며 선입견을 갖지 말았으면 한다.

출근 전 깊은밤

내일 출근 후에 일어날 일들이 두렵다면

그 두려움을 자세하게 상상해본다


두려움은 희미할수록 강해지지만 풀어헤칠수록 그 허상은 과장됨을 느낄수 있다.

내일 쌓여있는 일들이 걱정스럽고 압밤감이 느껴지지만

어떠한 최악을 겪더라도 내 자신은 파괴되지않는다

유일하게 파괴시킬수있는건 내 자신 뿐이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손가락질 하더라도 난 내가 틀리지 않다고 믿는다. 이 우주에 남들 의견이 맞다고 그 누구도 말할수 없으니까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나 자신 자체로 증명할수있다. 내 감정 내 의식 모두 나로부터 느낄수 있다.

나를 옭아매는 모든 시스템으로부터 초월하여

나 자신을 바라본다 두려워하고 초조해하는 내 마음 깊숙이에 있는 작은 알람기계를 들여다본다.

그저 흘러가는 파도처럼 왔다가 빠졌다가 다시 올테니

그것은 내가 살아있는동안 겪어야 할 운명이기도 하니까  자연스러운것이다

이 순간 모든 감각을 들려오는 소리에 귀기울이며 닿는 모든것에 촉각을 느끼며 느끼는 모든 감정을 받아들인다

최선을 다해 이 순간을 느낀다 그리고 발전한다
그게 전부 일 뿐이다.

무엇이 무서운가? 내가 바닥에 내동댕이쳐져 한끼한끼를 걱정할 것인가? 고된노역끝에 생명이 위독한가? 도대체 뭘 무서워 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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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틈틈히 읽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방금 완독했다.

 

물론 지금껏 수많은 책을 읽어왔지만 유난히 가슴에 와닿아 리뷰하기로 마음먹었다.

 

팀 페리스는 '타이탄의 도구들'의 저자이기도 한데 동명이인인지 동인인물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나에게 이책은 타이탄의 도구들보다 훨씬 깊게 다가왔다.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일의 시간단축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을 담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단지 제목을 보고 오해할것 같아서 미리 말하자면

 

단순히 열심히 일하고 빨리 일해서 업무를 단축하자가 궁극적인 이책의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단순한 제목과 정반대로 심오한 인생철학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1. 적게 일하고도 많이 벌 수 있다.

2. 단순함이 답이다.

3. 자동화된 돈벌이 수단, 뮤즈 만들기

4. 원할 때 일하고, 살고 싶은 곳에 산다.

 

많은 부분을 공감하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것은 적게 일하고도 많이 벌수 있다는 사실이다. 모든 일은 내 손에서 뻗어나가야 하고 반드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만큼 많이 번다는 착각이다.

 

가장 먼저 책의 서두에서 이 오해를 산산이 박살낸다.

 

어쩌면 누구나 알고있는 막연한 사실을 수면으로 드러내고 조목조목 따져본다.

 

더욱이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많은 자기계발 도서들이 추상적인 개념에 대해 말하지만 3번 챕터와 같이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예시를 근거로 자동화 된 돈벌이 수단을 이야기한다. 특히 책의 말미에는 책의 독자들이 후기로 어떻게 자동화된 돈벌이 수단을 만들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준다.(꽤나 많다)

 

그리고 진짜 부에만 집착하는것이 아닌 인생의 최종 목표에 대한 의견도 제시해준다.

 

우리는 정말 돈을 왕창 벌고나면 무엇을 하고싶어할까? 결국 집에서 발뻗고 게임하는 것이라면 혹은 해외에서 6개월간 체류해보는건? 

그게 은퇴하고 정말 목적이라면 지금 당장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그 모든게 가능해지는 이야기 바로 자동화된 수입을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그것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는게 이 책이다.

 

자동화가 아니더라도 삶의 철학과 가치관을 세우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던 책이다. 물론 나는 반드시 이책의 내용을 실천할 것이다.

여지껏 같은 책을 두번 읽는것보다는 새로운 책을 탐구했는데 이책은 잊을 만할때 다시 꺼내들 책 no.1으로 지정했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 추천책을 명시해줬다. 그부분을 인용하면서 글을 마무리 하고자한다.(책속의 책추천 ㄷㄷ)

##개인적으로 책추천 받는걸 엄청 좋아해서^^ 개인 기록용으로 적은 책들임##

이렇게 완벽한 저자가 추천해주는 책들인데 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튼튼한 책이겠지?

 

기본 도서

크게 생각하는 마법-데이비드 슈워츠 저

아이디어로 백만장자 되는 법-댄 S.케네디 저

다시 찾은 인터넷 신화-마이클 E.거버 저

방랑기-롤프 포츠 저

 

감정적 짐과 물질적인 짐 줄이기

월든-헨리 데이비드 소로 저

자발적 가난:덜 풍요로운 삶이 주는 더 큰 행복-골디언 밴던브뤼크 엮음

승려와 수수꼐끼-랜디 코미사 저

80 대 20 법칙-리처드 코치 저

 

뮤즈 창조법과 관련 기술

하버드 경영대학원 사례 연구-www.hbsp.harvard.edu (링크되려나?)

이 사업에는 다리가 있다-피터 비엘러 저

협상의 심리학-로저 도슨 저

리스폰스지-(www.responsemagazine.com)

조던 휘트니 그린시트-(www.jwgreensheet.com)

작은 거인-보 버링햄 저

 

세계 여행으로 탈출 준비하기

6개월간 출타중-호프 들루고지마, 제임스 스코트, 데이비드 샤프 공저

트랜지션 어브로드지-(http://www.transitionsabroad.com)

 

그럼 오늘은 이만~

 

 

아이폰12 그린


30년 인생 안드로이드폰과 함께해왔는데요

지금 쓰고있는 아이패드 에어3에 이어 핸드폰도 마침내 IOS기반의 아이폰으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짝짝짝!!

사실 노트9에서 아이폰12는 꽤 많은 장점을 포기하고 와야했기에 많이 고민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점은 아무래도

먼저 삼성페이

지갑없는 생활이 익숙했는데 아이폰을 바꾸고나서 지갑을 챙긴다는걸 항상 깜빡하게되네요 ㅠㅠ

그래서 카드목걸이를 별도로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감수하고 핸드폰 부착가능한 카드지갑이 있긴하더라구요.. (간지 못잃어)

두번째는 노트기능

노트9에 익숙해서 업무에도 꽤나 많이 펜기능을 사용했던것 같아요. 갑자기 없어지니 허전하네요...

세번째 뒤로가기 버튼

아니 앱을 켜놓고 뒤로가는 버튼이 없으니 왜이리 허전한지...

(나중에 알고보니 화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밀면 이전화면으로 간담서요?


그 모든 단점을 상회하는

1. 아이폰의 카메라
2. 아이폰의 디자인
3. 아이폰의 부드러움

이건 체감을 확실하게 하네요..

안드로이드만을 써본 유저만이 요즘 카메라 다 거기서 거기지 라고 말을해요(얼마전의 제모습)

카메라를 기대하고 아이폰을 산건 아니지만 사고나서 카메라를 써보니 많이 다르다는걸 느꼈죠

아이폰의 카메라 느낌은 어두울때도 잘찍히고, 시야가 넓고 색감이 이뻐서 대충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는 느낌이에요


이번 12시리즈가 정말 잘빠졌기 때문에

항상 볼떄마다 질리지도 않고 이쁘네요^^


그리고 사실 아이폰12 미니를 사려고했는데

너무 작을까봐 아이폰12를 샀어요


노트9이서 아이폰12 미니는 너무 큰 비약인것 같습니다...

아이폰12도 노트9에서 갈아탄다면 충분히 미니하다고 느낄테니까요ㅠ


(아 그리고 화면 작아져서그런지 오타 오지게나요 ㅠㅠ)

결론. 노트9에서 아이폰12 ? 절대 후회없음




 

원래 그렇게 늦게 퇴근하지는 않는데요

 

이 시즌에 갑자기 금형주문이 폭발을 하나봐요^^... 일주일만에 금형2벌을 설계하게 되었네요..

 

일단 설날에 출근할지도 모르겠는데 어떻게든 야근이라도 해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겠어요

 

물론 이전에 했던것과 유사한 금형이라 그리 오래걸리진 않지만

 

보통 설계를 하면 부품수가 수십개~수백까지도 가기때문에 그 부품들 하나하나를 검토하고

 

조립한 상태까지 검토하고, 만약 설계대로 나오지 않을경우 수정할 부분을 여유까지 줘야하니

 

알면 알수록 점점더 복잡해지는게 금형인거같아요

 

 

오랜만에 포스트한 김에 금형에 대해서 하나 설명을 드리자면

 

바로 프로그레시브 금형입니다.

 

 

금형 하면 뒤에 나오는 단어는 대량생산입니다.

 

금형이 존재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한다면 그건 대량생산이죠.

그 뒤에 일정한 품질이나 생산속도 등등이 붙는것이구요.

 

 

프레스금형을 이야기하면 그거 잘못하다가 손가락 날아가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

 

일일이 프레스금형에 소재를 끼우고 작동하고 빼고, 끼우고 작동하고 뺴고, 그런 방식은 

 

비효율적일 뿐더러 위험하기까지하죠. 하지만 대부분 그런 모습을 떠올리곤하죠. 그게전부가 아닌데 말이에요.

 

 

그럼 쉽게 말해서 프로그레시브 금형이란 뭘까요? 다른 프레스금형과 무엇이 다를까요?

 

금형안에 여러 공정을 넣고 자동으로 소재를 이송시키고 자동으로 타발하고 자동으로 이송시키고 자동으로 타발하고를 반복하여

 

버튼 하나로 원하는 작업을 마치게 하는 금형이라고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그러면 왜 프로그레시브금형을 사용할까요?

 

폭발적 대량생산을 위해서에요. 사람이 소재를 넣고 찍고 넣고 찍고 하는게얼마나 빠를까요?

 

제가 설계하는 프로그레시브 금형중

 

빠른것은 1000shot/min이 넘습니다. 무슨뜻이냐구요? 1분에 1000번 즉 1초에 16번을 내려친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프레스를 수동으로 누르고 옮기고 하는 과정은 1초에 몇번이나 작동시킬수있죠?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가나요. 

 

1초에 16번을 넘게 작동을 하게되면 당연히 프레스기에는 엄청난 진동과 열이 발생합니다.

 

그건 업계들이 풀어나가야할 숙제인것이죠.

 

 

금형만큼 중요한것은 프레스기입니다. 프레스기는 자동으로 작동할수 있어야하고 자동으로 재료를 이송시킬수도 있어야합니다. 

 

프로그레시브 금형과 자동화란 말은 참 찰떡같이 잘어울리기도 해요.

 

앞으로 금형의 발전은 더 빠르게 더 많이 더 일정하게 발전할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형을 한다면

 

프로그레시브 금형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에 금형관련된 키워드로 유입이 많아서 금형에 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잠시 저를 소개하자면

금형설계 2년차 파릇파릇한 신입 연구원

press금형 담당

4년대 지방4년제 기계공학과 졸업

입사당시 스펙: 토익750 특허실용신안1 경진대회 교육부 장관상1

딱히 이렇다할 고스펙은 없지만 대외활동으로 점수를 딴 케이스인데요.

대외활동이 중요한 이유는

목적성없는 성실함을 어필하기위한 spec향상이 아닌 자신이 방향을 정하고 진취적으로 도전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개인적인 생각)


일단 금형의 주요 키워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생산성

2. 비용

3. 책임감


주의해야할 점은 신입사원을 뽑을 때 신입사원에게 완벽한 1,2,3을 바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과연 저 3개를 갖출 덕목(그릇)이 되는가? 그게 관건입니다.


대학교 과제를 하면서 생산성에 관해 생각해본적이 있나요?

보통 기계공학과를 나왔다면 5대 역학이나 공학수학 같은 이론에 치중된 학문을 접하게되는데요.

제가 입사할 때 생산성에 대해 강조한 부분입니다.


1. 생산성

대학교 2학년 무렵 이론에 치중된 학교 수업에 염증을 느끼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위해 창업캠프라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 때 저는 처음으로 의자라는 주제로 설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제 머릿속에 떠오르는대로 설계를 하였고 이 결과물을 인근 제품제작업체에 문의하여 대략적인 제품평가를 받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자는 절대 대량생산 할 수 없고 전혀 금형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금형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어떠한 훌륭한 제품이라도 결국 생산성이 좋지 못하면 가격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팔 수 없다는 간단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끈질기게 금형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고 제가 설계한 제품은 어느덧 대량생산이 가능한 유의미한 제품이 되었습니다.

어떤가요? 생산성이라함은 곧 현실을 말하는겁니다. 보통 학부생시절에 금형관련학과가 아니고서는 절대 금형에 대한 고려를 할 수 없습니다. 대학생들에게 제품을 설계하라고 할 떄 100이면 100 모두 금형을 고려하지 않은(대량생산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를 하곤하죠.

현실은 냉혹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도 그것을 구현해낼 아이디어가 없다면 절대로 생산할수 없습니다.

금형은 현실입니다.

2. 비용

비용이란 측면도 생산성과 이어집니다. 결국 생산성이 좋다는 것은 일정한 품질과 가격이 뒷받침 된다는 의미이거든요.

금형의 세부 키워드는

1. 대량생산
2. 반복적인 작업
3. 지속관리

입니다.

금형을 만드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답은 빠른 생산을 하기 위함입니다. 사람이 컵하나를 만드는것과 금형에서 나오는 컵 하나의 속도는 절대 비교할 수 없죠.

대량생산을 하기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일정한 품질로 빠르게 찍어야합니다.

기계가 변형되지 않고 빠르게 작동해야한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빠르게 작동하는 기계에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당신이 공학도라면 답변할 수 있겠죠.

바로 열과 진동입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기계는 당연히 마찰로 인한 열이 발생하고 열이 발생하면 금형은 팽창합니다.

팽차하면 정밀도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급기야 정지할 수도 있습니다.

진동은 반복되는 기계운동에서 마찬가지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진동이 심하면 운동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기계의 고장이나 소음에도 영향을 줍니다.

만약 진동과 열에 관한 활동이나 생각, 사례가 있다면 금형과 관련이 없더라도 이러한 경험을 금형과 관련지어 말할 수 있습니다.


3. 책임감

모든 회사원에게 필요한 뻔한 덕목을 왜 적었을까요? 중요하니까요

특히 금형에서 왜 중요한가?

위에서 말씀드렸죠. 대량생산하는 자동화 부품의 일부입니다.

대량생산은 당연하게도 급격한 수요를 바탕으로 합니다. 금형 한번의 설계미스로 하루에 1만개를 찍는 설비가 멈춘다면? 아찔하겠죠

말씀드렸듯 금형은 자연계에 있는 물질 중 하나 입니다. 결국 변형되고 마모됩니다.

당연히 품질에 영향 줍니다. 그래서 대충만들지 않습니다.

금형은 대량생산을 하기 위한 임무를 맡고있기에 튼튼한 재료를 바탕으로 수많은 코어부품을 조립하여 만듭니다.

금형 하나에 얼마하는지 상상만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굉장히 비싸요. 제 연봉보다 비싼 금형들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일을 할 수 있는건 제 연봉보다 비싼 금형을 설계하지만 결국 그 금형으로 이익을 보기 때문입니다.


큰 비용과 안전사고 및 고객대응 및 제품대응 등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다소 책임감을 필요로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학생인데 금형관련해서 진학하려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요?

금형은 제조업에서 살아 숨쉽니다. 제조업에 관한 활동이나 자료를 찾다보면 금형에 닿을 것입니다. 그에 관련된 경험이라면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을듯 합니다.
핸드폰케이스를 만드는 중소기업만 가도 금형 몇개는 갖추고 있을겁니다. 관련회사 인턴은 매우 큰 무기가 될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금형구경할 일이 그리 많진 않거든요.

학문적인 부분이라면, 역시 열과 진동입니다. 열역학과 진동관련 과목을 수강합니다.
그리고 금속재료, 가공법에 대해서도 알아야합니다.

어떠한 재료로 금형을 만드는가? 어떠한 재료들이 있고 어떠한 재료를 써야 효율적으로 금형을 만들 수 있을까? 생각해 봅시다.
와이어가공, 방전가공, 밀링, 연삭, 드릴 등등 알아둬서 나쁠것 없습니다.(물론 전 가서 배웠지만요)

금형은 크게 사출금형과 프레스금형이 있습니다. 각각 산업기사와 기사시험이 있으니 응시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내 블로그는 처음부터 거짓 투성이었다.

나는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로 자동차할부와 1년후 돌아오는 내일채움공제로 인한 금전적 이득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면 깊은곳에 나는 알고있다.

그런 이유떄문에 퇴사를 미루는게 아니라는걸


내가 회사를 그만둘수 없는 이유는

회사를 그만두고 무엇을 할지 모르는것과

무엇을 하더라도 잘해낼 수 있을까 자신이 없는것과

퇴사를 했을때 내가 감당해야할 주변인들의 시선들이 두려워서다.


두렵다.

나는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내 마음속 깊은곳은 상상하고있다.

퇴사를 하게 된다면 나는 나태해질 것이고 이런저런 작은 시도들을 하다가 좌절하고 실패할 것이란걸

그리고 나지막이 퇴사하지 말걸 하는 후회와 앞으로 어떡하지? 갈등하고 있는 나의 미래를 상상했다.


변화는 +가 될지 -가 될지 모른다. 어쩌면 0이되버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 내게 주어진 이 회사라는 타이틀은 나에게 안정감을 준다. 금액을 준다. 하지만 자유를 뺴앗는다. 날 구속시킨다.

또한 나는 게으르다. 어쩌면 내가 퇴사하고자 함은 다른일을 열심히 해서 부자가 되고싶다기보다는 그저 쉬고싶다는쪽이 맞는것 같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퇴사를 생각할 수가 없게 된것이다.


이제 반대로 생각해본다. 내가 퇴사를 해야하는 타당한 이유를.

1. 이대로 회사를 다니는 것은 내 잠재능력을 죽이고 사실상 정해진 삶을 사는 노예일 뿐이다.

2. 퇴사를 한다면 나는 생존본능이 발동할 것이고 어떻게든 불안함을 안고 어떻게든 해결해 나갈 것이다.

3. 결국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될 것이고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된다면 성공과 돈은 따라 올 것이다.
어쩌면 지금회사에서 다니는 연봉과 비교할 수 없는 성공을 할 지도 모른다.

4. 그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시간은 내 의지로 소모할 수 있고 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5. 일은 삶이다. 회사에서의 삶은 녹록치않다. 내 삶의 절반을 내어주고 그 댓가로 소정의 월급을 받겠지
내가 내 일을 한다는건 내 삶을 100%꾸려나가는 것이다. 내가 내어줄 삶은 없다. 내가 하는 일의 가치 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댓가를 받을 수 있다.


퇴사했을 떄 예상되는 부정적인 생각들은 구체적이다. 현실적이다. 과거 경험을 기반으로 했다.

그에비해 이점에 대한 생각들은 추상적이다. 흔한 이야기는 아니다. 내가 했던 경험과는 거리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본능적으로 퇴사를 하지 않는 쪽으로 생각을 하게 되는 것같다.


하지만 본능은 본능일 뿐이다. 내 삶의 나침반은 후자를 원한다. 현실에 순응하며 정해진 운명처럼 사는게 아니라 내 길을 내가 개척하고 싶다.

그렇기 떄문에 나는 오늘도 내 본능을 부정한다.


다시 독서한다.

내 머리가 미래를 긍정할 떄까지. 나의 부정적인 본능이 바뀔떄까지

내면까지 성공에 대한 열망이 묻어날때까지

읽고 읽고 읽다보면

본능마저도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오늘도 열심히 독서한다.


독서는 무의식마저도 바꿀수 있을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돈과 인생의 비밀이란 책에서의 내용입니다.

“사고가 인생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감정은 보통 사람의 인생을 통제한다네. 예를 들어 자신이 좋아하지도 않는 일에 쫓겨 생활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세.
이 사람은 노예도 아닌데 왜 아침부터 밤까지 싫어하는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가?”

“글쎼요 회사를 그만두는 게 두렵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네. 대부분의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한다네. 될수 있으면 현재 생활에 달라붙어 있지. 그렇게 사는 것이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네. 그러면서도 떨치지 못하는 이유는 두려움때문이라네. 결국 두려움에 자신의 인생을 통제당하고 있는 것이지.”


맞아요 우리가 회사를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는

회사를 그만두고 내가 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에요. 이건 생존본능에 가까운 무의식적인 측면에서부터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회사에 안주한다는건 서서히 온도가 높아지는 냄비속에서 적응하는 개구리일 뿐이에요.

그길은 결코 내가 만족할 수 없고 내 꿈을 내 행복을 반납하는 것임이 틀림없는것인데

천천히

천천히

밖에 나가길 거부하고

이내 받아들이는거죠.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하지만 두려움이 내 인생을 통제하게 내버려두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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